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출국 날 공항에서 있었던 일들과 진행해야 했던 절차들, 그리고 미국 입국 심사 과정에 대해 간단하게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공항에서 준비해야 할 것들과 미국 입국 시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들을 담았으니, 첫 미국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가온 샌프란시스코 출국 날
출근을 했습니다.
퇴사 절차를 밟기 위해 남은 연차를 14.5일을 소진해야해서, 오전에 출근하고 오후에 집에서 짐을 챙겨 공항으로 향하는 일정이었습니다.
해외 여행 준비물 챙기기
3일 만에 나라, 지역, 숙소, 티켓, 바우처, 준비물, 비자, 자료 조사 등 준비할 게 정말 산더미처럼 쌓여 있더군요. 정신없이 하나씩 준비해 나가다 보니, 해외여행 준비가 이렇게나 복잡한 일이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준비물에 대해서는 추후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해외여행 시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트래블 월렛의 존재도 이번 준비 과정에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트래블 월렛을 사용하면 해외 결제와 환전이 편리하다는 사실을 들으니 “왜 진작 몰랐을까?” 싶었죠.
하지만 알게 된 시점이 출국 3일 전이다 보니, 카드 발급 후 배송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ㅋㅋ
결국 공항 도착 후 현금을 잔뜩 환전해서 들고 다닐 수밖에 없었어요.
인적 드문 인천 공항
한산한 인천 공항이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당시 코로나가 한창 유행이었던 시기라서, 출국 전 꽤 큰 금액을 내고 공항에서 PCR 검사도 받아야 했어요.
게다가 공항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조금 낯설더군요. 활기 넘치던 예전의 공항 모습과는 사뭇 달라서, 이게 정말 출국 전 맞나 싶을 정도였죠.
영화 드림 촬영 현장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공항에서 뜻밖의 영화 촬영 현장을 목격했어요. 촬영 중이던 영화는 바로 "드림" 이었는데, 그곳에서 배우 박서준 님을 실제로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촬영 현장의 보안 문제로 사진 촬영은 불가능했지만, 가까이에서 배우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이었죠.
진짜 키도 크고 얼굴도 작고 너무너무 잘생기셨습니다..
인천 공항 식당 및 면세품 인도장
공항에서 체크인을 마친 후, 저녁으로 아워홈 식당에서 낙지 비빔밥을 먹으며 든든히 배를 채웠어요. 그리고 인터넷 면세점에서 미리 주문해 둔 카메라도 수령했습니다.
여행 준비 과정에서 바쁘게 움직였던 만큼, 이 순간에야 비로소 출국 준비가 마무리된 느낌이 들더군요.
드디어 밤비행기 타고 출발
지난밤까지 여행 계획을 세우느라 한숨도 못 잤던 터라, 비행기 안에서 타임랩스를 찍다가 그대로 잠들어버렸어요… 피곤함이 몰려왔지만, 이제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다는 생각에 설렘도 가득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인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메뉴는 크림베이스의 닭가슴살 요리와 샐러드, 그리고 디저트로 딸기잼이 곁들여진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피로가 풀리는 듯했습니다.
두 번째 기내식으로는 해산물 요리가 나왔고, 여기에 화이트 와인 한잔을 곁들였어요. 긴 비행시간 동안 편안히 잠들게 해 줄 소중한 한 잔이었죠.
샌프란시스코 공항 (SFO) 도착
약 12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첫 번째 미국 여행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습니다! 비록 영어를 정말 정말 못하지만, 다행히도 입국심사 정도는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었어요.
긴장했던 순간이 지나고 나니 내가 드디어 미국 땅에 발을 내디뎠다는 실감이 났습니다!!
미국 입국 심사 질문 리스트
미국에 왜 왔나요?
미국에 얼마나 머물 예정입니까?
어디 방문 예정인가요?
방문할 곳에 가족이 있나요?
숙소를 예약했고, 했다면 예약한 걸 확인시켜 줄 수 있나요?
현금이 얼마나 있나요?
미국 여행 비자는 발급받으셨나요?
별 거 없죠? 입국 심사가 끝나고 나니 공항을 빠져나와 저의 잊지 못할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미국 여행 일정과 현지에서의 생생한 후기를 하나씩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