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여행 일정
지난 포스팅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여 코스 2일 차에 대해서 작성하겠습니다.
1일 차 일정은 아래 링크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2일 차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둘째 날에는 미리 예약해 놓은 Hertz 렌터카를 타고 다녔습니다.
확실히 기동성이 생기니 호크힐과 같은 전망대에 오르기 좋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경차를 빌렸는데,
당시 나이가 만 24세였기 때문에, 영드라이버 비용이 추가되어 하루에 약 12만 원 정도에 이용했습니다.
다만, 혼자 여행이라 부담이 되어 이틀밖에 예약하지 못했어요. ㅜㅜ
렌터카 예약한 시간에 픽업하러 가니, 한 시간 정도 지연되어서 근처에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금문교 ( Golden gate bridge )
1일 차에도 방문했던 금문교입니다.
포트 포인트를 이미 방문했었기 때문에, 2일 차에는 비스타 포인트에 방문했어요.
사실 방문할 생각은 없었는데... 미국은 미터법을 사용하지 않잖아요?
mile과 feet로 나오길래 헷갈려서 길을 잘못 들었더니 비스타포인트 주차장이었습니다.
주차 자리도 충분하고 "오히려 잘됐다!" 싶어서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남들에겐 별거 아닐 수 있지만 금문교를 건널 때의 짜릿함과 설렘은 아직도 잊히질 않습니다.
내가 금문교를 건너고 있다니 ~ 하고 감격하면서 지나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호크 힐 ( Hawk hill )
호크 힐은 전망이 좋기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인데요,
워낙 길 정리가 잘 되어있어 자전거를 타고 오르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답니다.
렌트카를 빌리신다면 샌프란시스코 필수코스 입니다!!!
양쪽에 바다와 산을 끼고 드라이브하다 보면 금문교와 샌프란시스코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도파민 풀충전 )
이 날 드라이브는 경력은 얼마 안 되지만 지금까지의 운전 중 가장 행복하고 기분 좋은 운전이었습니다.
한국과 다르게 경차여도 무시하지 않고 선뜻 양보해 주는 교통 매너도 맛볼 수 있었는데,
도로에서 느낀 따뜻함은 몇 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생생하네요.
소살리토 ( Sausalito )
소살리토는 지중해풍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장소입니다.
세련된 해안 지방 마을 느낌이 확 와닿습니다.
소살리토로 갈수록 절벽 위의 집들과 20세기 초반 양식의 아담한 작은 집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소살리토까지는 렌터카를 타고 갈 수도있지만 페리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저는 몰라서 렌트카 타고 갔어요.. ㅋㅋㅋ
소살리토 여행은 마치 유럽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기자기 예쁜 가게들과 마을을 구경하며 계속 걷다 보니 볼거리가 꽤나 있더라구요.
구경하다 보니 배가 고파져서 식당으로 갔습니다.
소살리토 맛집
식당명 : Scoma's of Sausalito
위치 : 588 Bridgeway, Sausalito, CA 94965 미국
영업시간 : 월, 수, 목, 일 - 11:30 ~ 20:00
금, 토 - 11:30 ~ 21:00
화요일 휴무
작성일 기준 구글 평점 4.6 ( 2,443 )
바다 위에 식당이 떠있는 느낌을 주는 해산물 전문 식당입니다.
바다와 해안가의 집들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저는 토마토 해산물 파스타를 식전빵과 함께 먹었습니다.
( linguini frutti di mare )
가격대가 쪼금 있는 편이긴 합니다만, 홍합 알좀 보세요. 아주 옹골찹니다.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 ( Palace of Fine Arts )
점심을 먹고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로 넘어왔습니다.
이곳은 고대 로마의 황폐해진 폐허를 연상하도록 고안된 장소라고 하는데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기도 해서 샌프란시스코 여행 필수 코스이기도 합니다.
확실히 건축물들과 자연경관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서 웨딩 촬영을 하는 커플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잔디밭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들을 보며 잠시나마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너무 몰아붙이지 않고 좀 더 여유로워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아래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달라고도 부탁했습니다.
스으으읍...... 이거 아닌데........
볼거리도 많고 휴식하기에도 좋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꽤나 힐링이 되는 장소예요.
골든 게이트 파크 ( Golden gate park )
골든 게이트 파크는 사실 원래 일정에는 없었습니다.
시간이 여유로워서 가게 되었는데 도착하고 보니 하루종일 봐도 다 못 볼 정도의 규모더군요.
저는 도착했을 당시 이미 잔뜩 지쳐있어 걷기가 힘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공원에는 야생 동물들이 많이 있었고, 볼거리도 많았지만
체력 이슈로 많이 둘러보지 못해 남아있는 사진은 별로 없어서 아쉽습니다.. ㅜㅜ
트윈 픽스 ( Twin peaks )
시간이 어느덧 많이 흘러 일몰과 야경을 보기 위해 트윈픽스로 이동했어요.
트윈 픽스는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낭만적인 장소입니다.
주차장이 많이 협소하여 자리가 나올 때까지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다행이었지, 일몰을 못 보고 지나칠 뻔했어요 ㅜㅜ
트윈픽스에서의 일몰은 아주 황홀했습니다.
선명한 붉은색, 주황색, 보라색, 파란색이 이루어져 신비롭고도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이 빛들을 담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쉬웠어요.
일몰을 보고 살면서 느껴보지 못한 감동을 느끼긴 또 처음이었습니다.
일몰 후 어둑해진 하늘 아래 밝게 빛나는 도시가 나타났습니다.
트윈픽스에서 내려다보는 샌프란시스코의 야경은
날씨가 꽤나 쌀쌀했음에도 추위를 잊을 정도로 빛이 났습니다.
조금은 위험한 샌프란시스코 치안
야경을 보고 렌터카를 반납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신호 대기 중 초라한 옷차림의 흑인 남성이 종이컵과 쇠파이프 같은 둔기를 들고
제 뒤차 운전석을 노크했습니다.
뒤차가 창문을 열어주지 않으니 제 차로 오더군요..?
노크를 하며 돈을 좀 달라고 하던데, 다행스럽게도 신호가 바뀌어서 액셀을 밟고 도망쳤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햄버거 맛집
숙소 근처 햄버거집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별 기대 없이 먹었는데 배가 고파서 그런지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당명 : Jack in the box
위치 : 400 Geary St, San Francisco, CA 94102 미국
영업시간 : 오전 06:00 ~ 오전 01:00
작성일 기준 구글 평점 3.7 ( 1,903 )
맛있던데 왜 점수가 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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