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여행 일정
2022년에 퇴사하고 2년간 모은 퇴직금으로 11박 12일 미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비행기 티켓을 3일 전에 끊은 것 치고는 꽤나 알차게 다녀왔다고 생각해요.
각 지역별로 날마다 어떻게 다녔는지 일정과 후기 및 팁들을 공유드리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여행 후기와 일정, 맛집 정보 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여행 코스
1일 차 일정
긴 여행 시간으로 굉장히 피곤할 예정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계획했습니다.
- 14시 공항 도착
- 숙소까지 이동 및 체크
- 금문교 ( Golden gate bridge )
- 유니온 스퀘어 ( Union Square )
- 저녁 식사
샌프란시스코 자유 여행
샌프란시스코 위치 및 날씨
샌프란시스코는 미서부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항구도시예요.
미국의 수많은 카운티들 중, 5번째로 인구밀도가 높은 카운티입니다.
미국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이며 볼 것이 아주 많습니다.
또한,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은 비가 적고 서늘하며, 겨울은 비가 많고 따뜻한 편인데요,
1년 내내 서울의 3~5월 날씨를 보여 미국 전체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금문교 ( Golden gate bridge )
샌프란시스코 필수코스인 대표적인 랜드마크
금문교는 1964년까지 1300m로 세계에서 가장 긴 경간을 가진 현수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 이후에 더 긴 경간을 가진 다리들이 생겨나면서 타이틀을 잃어버리게 되었지만, 그래도 미국에서는 첫 번째로 가장 길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 샌프란시스코 여행 계획을 세울 때, ' 그냥 큰 다리' 라고 생각되어서 볼 게 있을까? 싶었지만
막상 도착하고 보니 안 보면 후회할 뻔했습니다.
사진으로 담기지 않는 짙은 오렌지색 다리가 바다, 하늘과 대비되어 장관을 이루더군요.
코시국에 몇 년 동안 답답하게 마스크 쓰고 다니다가,
마스크 벗고 미국의 자유로움을 느끼니 너무너무 황홀했습니다.
여행 첫날부터 날씨까지 좋아서 성공적인 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아웃도어 문화
금문교에서 걸으며 관광하다 보면, 아웃도어 문화를 느낄 수 있는데요,
자전거 전용 도로를 통해 해안가를 따라 달리거나, 금문교를 건너 소살리토(Sausalito)로 많은 사람들이 다닙니다.
자전거뿐만 아니라, 조깅과 스케이트 보드, 요트 세일링, 카약킹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여유가 느껴지는 매력적인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문교 뷰 포인트 추천
금문교의 뷰포인트 대표적으로 포트 포인트 ( Fort point )와 비스타 포인트 ( Vista point )가 있습니다.
포트 포인트
금문교의 남쪽 끝인 해안가 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금문교 바로 아래에 뷰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시점을 제공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전거를 타고 접근할 수 있고,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많이 협소한 편입니다.
위 사진처럼 입으면 너무너무 추워요.....
위, 아래 사진은 서로 다른 사진인데요, 불과 하루 차이입니다.
셔츠 단 한 장에서 터틀넥, 두꺼운 후리스까지 껴입었어요 ㅜㅜ
비스타 포인트
금문교의 북쪽 끝인 마린 카운티(Marin County) 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와 만, 금문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예요.
주차장은 있지만 인기 있는 장소기 때문에 혼잡할 수 있습니다.
유니온 스퀘어 ( Union square )
유니온 스퀘어는 샌프란시스코 도심 한가운데에 커다란 야자나무들로 둘러싸인 광장으로,
럭셔리 쇼핑 중심지 역할을 하는, 명동 같은 느낌의 광장입니다.
루이 비통(Louis Vuitton), 티파니앤코(Tiffany & Co.), 디올(Dior), 애플(Apple) 등 다양한 유명 상점들이 있어요.
물론 저는 돈이 없었기 때문에 아이쇼핑만 즐기다 왔습니다. ㅋㅋㅋ
만약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쇼핑데이 딱 정하시고 날 잡고 낮부터 돌아다니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 같은 경우에는 너무 늦게 방문해서 상점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맛집
식당명 : Pinecrest Diner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위치 : 401 Geary St, San Francisco, CA 94102 미국
구글평점 4.3 ( 4,017 )
저녁은 위 식당에서 해결했습니다.
사실 당시에 보이는 아무 식당이나 들어갔는데 평점이 꽤나 많은 곳이더라고요.
들어가 보니 미국식 식당인 다이너(Diner)였습니다.
저는 무난하게 치킨을 시켰고 샐러드가 함께 나왔습니다. 미국에서의 첫 끼는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거와 달리, 양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많이 나오더군요.
맛은 다들 알고 있는 익숙한 맛이었고,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것 습니다.
솔직히 맛집까진 아닌 듯하다.
미국 여행 꿀팁 정보
- 우버 닉네임은 한글이 아닌 영어로 설정할 것.
제가 미국을 방문했을 2022년에는 코로나가 한창 유행 중이었어요.
그래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공항에서 숙소로 갈 때, 우버 기사님께서 뱉은 첫마디가
" 너 중국인이야? "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왔다고 설명드렸어요.
기사님께서는 한글과 한자가 헷갈리니 가급적이면 John이나 James 같은 영어 닉네임으로
변경하시길 권장하셨습니다.
같은 아시아인이더라도 출신 나라에 따라 인식이 조금씩은 다른가 봅니다. - 홈리스(Homeless)들을 조심할 것.
샌프란시스코 여행 치안은 홈리스들이 많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붐비는 장소에도 홈리스들이 아주 많은데요,
차량을 렌트하셨을 경우엔 유리창을 깨고 귀중품을 털어가서 주차도 함부로 하시면 위험합니다.
특히, 악명 높은 텐더로인(Tenderloin) 같은 곳은 절대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저는 몰라서 들어갔습니다. - 숙소 예약 시 리조트 피 (Resort Fee)를 반드시 생각할 것.
저는 리조트 피의 존재를 몰라 낭패를 봤어요.
리조트 피는 수영장과 같은 리조트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무조건 내야 하는 비용입니다.
대략적으로 1박에 20~40달러 정도가 발생하게 돼요.
일반적으로는 예약 및 결제 화면, 또는 예약 확인서 등에 작은 글씨로 안내되어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셔서 예상치 못한 지출을 방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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