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브런치 카페
멜버른 여행에서의 첫 단추는 브런치 카페였습니다. 아침부터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평소에는 가지도 않는 브런치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멜버른은 커피 문화와 브런치로 유명한 도시인만큼, 그에 대한 예의를 갖춰주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맨체스터 프레스는 멜버른에서 손꼽히는 인기 카페 중 하나로, 독특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과 커피로 유명합니다.
맨체스터 프레스 ( Manchester press )
맨체스터 프레스로 들어가는 골목길은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건물 외벽에는 식물들이 장식되어 있고, 작은 소간판들이 곳곳에 걸려 있어 그 골목만의 아기자기한 감성을 자아냅니다.
밥 먹으러 가는 길에 마주 골목길은 발걸음을 멈추게 하기 충분할 정도로 매력이 있었어요!!
외관은 소박하고 눈에 띄지 않지만, 내부는 넓고 트렌디하게 꾸며져 있어서 쾌적하게 브런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매장 정보
- 위치
8 Rankins Ln, Melbourne VIC 3000 오스트레일리아 - 영업시간
월요일 ~ 금요일: 오전 7:30 ~ 오후 3:30
토요일 ~ 일요일: 오전 8:30 ~ 오후 4:00 - 작성일 기준 구글 지도 별점
4.3 (2,075)
메뉴 추천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베이글입니다. 다양한 토핑과 조합으로 구성된 베이글 요리는 신선한 재료를 이용하고 호불호 없는 맛으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특히 연어와 아보카도 베이글, 크림치즈 베이글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저는 베이글에 크림치즈와 훈제연어를 함께 먹었습니다. 베이글은 역시 소문대로 쫄깃하고 부드러웠으며, 훈제연어는 신선하고 짭조름해서 담백한 베이글과 잘 어울렸어요. 크림치즈의 풍미 또한 조화롭게 해 주었습니다.
베이글과 연어만 먹으니 약간 모자란 감이 있어서 에그 베네딕트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비주얼 미쳤다....
바닥에 깔린 베이글은 살짝 구워져서 베이스를 단단하게 잘 잡아주었으며, 신선한 채소들과 짭조름한 베이컨, 부드럽고 촉촉한 포치드 에그, 달걀 위에 듬뿍 뿌려져 버터 풍미를 느낄 수 홀랜다이즈 소스는 조화를 이루어 맛을 끌어올려주었습니다.
저는 연어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앞서 먹었던 베이글, 연어 조합보다 에그 베네딕트를 훨씬 더 맛있게 먹었어요.
식사를 마친 뒤에는 역시나 플랫 화이트를 주문했습니다. 캄포스 커피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으며 역시나 부드럽고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맨체스터 프레스는 커피 역시 뛰어나며, 바리스타가 정성스럽게 만든 라떼 아트와 향긋한 원두의 향이 참 좋았습니다.
맨체스터 프레스는 멜버른의 감성과 맛을 모두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숨겨진 골목길 속 아기자기한 분위기, 훌륭한 음식과 커피는 단순히 식사 그 이상의 느낌이었습니다.
멜버른을 여행 중이시라면 한 번쯤 방문해서 맨체스터 프레스만의 분위기를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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