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마운틴 국립 공원 ( Blue Mountains National Park )
지난 포스팅에 이어 2일차 일정에는 블루마운틴이 포함되어 있으며, 블루마운틴에 대한 정보를 공유 드리겠습니다.
블루마운틴은 지난 2000에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에 등록되었으며,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일 입자가 태양빛을 반사하면서 생긴 푸른빛 안개로 유명하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블루 마운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호주의 자연미와 대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곳으로, 시드니 여행 중 자연을 좋아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입니다.
블루마운틴 자유여행
블루마운틴으로 가는 여러 투어 프로그램이 있지만, 기차로 이동할 수 있어서 굳이 예약하지 않고, 스스로 다녀왔습니다.
시드니 중앙역에서 출발해 카툼바역까지는 약 2시간 소요되며, 기차는 정기적으로 운행되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기차 여행을 해보는 낭만을 느끼며, 창밖 호주의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이동했습니다.
카툼바역에 도착한 후에는 버스를 이용해 주요 관광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저는 시닉월드로 이동했습니다.
시닉월드 ( Scenic World )
시닉월드는 블루마운틴에 위치한 인기 관광 명소로, 블루마운틴의 자연경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시닉 레일웨이 ( Scenic Railway )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레일웨이로, 약 52도 경사로를 따라 시닉 워크웨이로 내려갑니다. 다행히 속도는 느리기 때문에 남녀노소 탑승 가능합니다.
출발할 때 영화 "인디아나존스"의 음악이 나와 탐험하는 느낌이 들게합니다.
시닉 케이블웨이 ( Scenic Cableway )
시닉 케이블웨이는 블루마운틴의 절벽과 계곡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로, 약 542m 거리를 이동하며 공중에서 블루마운틴의 산악 지형과 열대우림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시닉 스카이웨이 ( Scenic Skyway )
시닉 스카이웨이는 투명한 바닥을 가진 케이블카로, 아래로 펼쳐진 풍경을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블루마운틴과 카툼바 폭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높이가 매우 높기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으신분들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닉월드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사진에 보이는 카툼바 폭포는 약 150미터의 높이를 자랑하는 폭포로 스카이웨이 탑승중에 촬영한 사진이며, 실제로 마주하면 공포감이 들 정도입니다. 주변의 숲과 절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시닉월드 관광중에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시닉 워크웨이 ( Scenic Walkway )
시닉 워크웨이는 블루마운틴 열대우림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산책로이며, 약 2.4km의 나무 데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숲을 따라 걸으며 블루마운틴의 다양한 식물과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어 자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닉월드 후기
시닉월드는 블루마운틴을 즐기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일 뿐이며, 굳이 시닉월드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블루마운틴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시닉 워크웨이는 생각보다 볼거리가 부족해서, 만약 스릴 있는 어트랙션을 기대하고 방문한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닉월드에서 인상 깊었던 건 카툼바 폭포뿐이었고, 블루마운틴의 전경을 즐기고 싶다면 에코 포인트(Echo Point)나 다른 전망대를 방문하는 것이 가성비 면에서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 예를들어 링컨스 락이라던가... 링컨스 락이라던가... 링컨스 락 이라던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비추천합니다!!!
에코 포인트 전망대 ( Echo Point Lookout )
시닉월드에서 에코포인트로 이동했습니다.
에코포인트는 블루마운틴의 대표적인 전망대로, 세자매봉과 주변의 산악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산의 전망대라 트래킹해서 이동해야 할 줄 알았지만, 버스로 충분히 방문할 수 있었으며, 유모차를 끌고 오는 사람도 있을만큼 접근성이 아주 용이합니다.
주변에 산책로를 걸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을 신고 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세자매 봉 ( Three Sisters )
세자매 봉은 블루마운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에코포인트에서 잘 보이는 세 개의 바위 봉우리입니다.
이 독특한 바위 형성물은 호주 원주민의 전설이 깃들어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세 자매는 다른 부족의 세 남성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주술사에 의해 바위로 변했으며, 주술사가 전투중에 죽게 되면서 세 자매는 다시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고 합니다.
각각 메니, 윔라, 구네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트래킹을 통해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만, 가까이 가봤자 입구도 막혀있을뿐더러, 볼것도 없어서 힘들게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여담으로, 블루마운틴 주변에 바위가 자꾸 부숴지고 떨어져서 나중엔 두자매 봉이 될 수 있다는 농담도 있습니다.
이곳은 인기 관광지이기 때문에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다고 하니 평일에 방문하시는걸 권장합니다.
블루마운틴 자유여행 후기
저는 여행을 다닐 때, 도시보다 자연을 선호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블루마운틴 여행은 크게 인상깊지 않았습니다.
블루마운틴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세 자매봉과 자미슨 밸리는 전망대에서 감상할 수 있지만, 제 기대만큼 웅장하지 않았으며, 그 이외의 추가적인 볼거리가 단조롭다고 느껴졌습니다.
시닉 월드의 여러 이동수단은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는 매우 낮았습니다.
기대에 비해 경치가 평범하게 느껴졌으며, 다른 전망대에서 더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좋다 생각합니다.
시드니에서 기차, 버스, 도보를 통해 왕복 5시간정도 소요되어 피로감이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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