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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호주

[3월 호주 자유여행]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라 보엠"을 관람하다.

프로 길치 2024. 11. 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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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오페라하우스 ( Sydney Opera House )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이미지 출처 : sydney.com

이번 포스팅은 시드니 여행 3일 차에 오페라하우스에 가서 오페라를 관람한 후기입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 예술 센터입니다.

독특한 조개껍질 모양 또는 돛단배 모양의 지붕을 가진 이 건축물은 현대 건축의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시드니와 호주를 얘기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로, 시드니 여행 필수코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0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현대 건축물 중에서는 드물게 세계 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오페라뿐만 아니라, 발레, 연극,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복합 예술 공간입니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가는법

서큘러키 역
Circular quay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시드니 중심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차를 이용해서 서큘러키 (Circular Quay)역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이동하였습니다.
기차는 시드니의 모든 대중교통에 이용할 수 있는 오팔 카드(Opal Card)를 통해 탑승할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기념품 샵, 공원을 둘러보시며 여유롭게 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Mrs Macquarie's Chair

Mrs Macquarie's Chair
Mrs Macquarie's Chair

이곳은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시드니의 대표적인 두 랜드마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저를 비롯한 시드니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찾는 포토 스팟으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부터 꽤나 오랜 시간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시길 추천드리며, 저는 오후 애매한 시간에 가서 사진이 어둡게 나왔습니다.

햇빛이 오페라 하우스를 비춰주는 오전 또는 일몰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Mrs Macquarie's Chair
오페라 하우스 & 하버 브릿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후기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외관

처음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마주했을 때, 웅장함과 독특한 디자인이 주는 아름다움에 감탄이 나왔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조개껍질 같은 지붕 구조가 눈앞에 펼쳐지니, 호주에 있다는 사실이 실감 났습니다.

햇빛을 받으니 하얗게 빛나던 모습은 하버 브릿지와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sydney opera house오페라하우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내부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내부
오페라 하우스 내부

오페라 하우스 내부는 외부의 독특한 모양과는 또 다른 인상을 주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것은 웅장한 구조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세련되고 우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료와 스낵을 구매할 수 있는 바도 준비되어 공연 전후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다소 격식 있는 분위기를 반영하듯 남성의 대부분은 셔츠, 여성의 대부분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오페라 하우스 내부는 예술적인 감각과 현대적인 세련미가 돋보였습니다.


라 보엠 ( La Bohème )

라 보엠
La Bohème

라 보엠 소개

라 보엠(La Bohème)은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품으로, 사랑과 청춘, 빈곤 속에서도 피어나는 예술가들의 삶을 주제로 한 작품입니다. 1896년에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사랑받으며 가장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 중 하나로 꼽힙니다.

라 보엠 줄거리

오페라 라 보엠은 183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하며, 젊은 예술가들과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가난한 시인 로돌포와 재봉사 미미, 그리고 화가 마르첼로와 그의 연인 무제타가 있습니다. 이들은 고난과 빈곤 속에서도 사랑과 예술을 통해 삶의 희망을 찾고자 합니다.

 

  • 1막: 파리의 다락방에서 로돌포와 마르첼로는 추운 겨울 속 가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때 이웃에 사는 미미가 초를 빌리러 찾아오고, 로돌포와 미미는 서로에게 이끌려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 2막: 크리스마스를 맞아 로돌포와 미미는 친구들과 함께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그들의 관계는 갈등과 오해로 인해 점차 위기를 맞이합니다.

  • 3막: 미미는 로돌포의 질투와 갈등으로 인해 점점 지쳐가고, 그들은 서로의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 4막: 미미가 병으로 위독해지면서, 로돌포와 친구들은 미미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지만 결국 미미는 로돌포의 품에서 눈을 감습니다. 로돌포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에 잠깁니다.

 

라 보엠 후기

라 보엠을 관람하며 느낀 점은, 영어 자막이 공연장 사이드에 있어 내용 파악이 어느 정도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자막을 보다 보니 공연 자체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공연에 대한 사전 지식을 어느 정도 알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사를 직접 이해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가창력은 감동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페라가 취향에 맞지 않아 다시 볼 의향은 없지만, 라 보엠은 보편적인 주제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기에,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공연이라고 합니다.


시드니 야경

공연을 마치고 나오니 아름다운 시드니의 야경이 저를 반겨주어, 공연의 여운이 더 깊게 남는 순간이었습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야경
시드니 야경하버 브릿지 야경
시드니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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